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<br />단원고 학생들과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<br />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 임시 합동분양소에는 이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는 <br />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.<br /><br />수천송이의 국화꽃으로 뒤덮인 분향소 제단에는 <br />강모 교감과 2학년 학생 권모군 등 22명의 <br />영정이 놓였다. <br /><br />조문객들은 연신 미안하다"는 말을 되풀이하며 <br />눈물을 흘렸다. <br /><br />분향소를 찾은 교사들도 <br />동료와 제자를 잃은 마음을 <br />흰 국화꽃 한 송이에 담아 영정에 바쳤다.<br /><br />어른들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희생되는<br />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<br />절박한 바람도 쏟아져나왔다. <br /><br />이번 임시 합동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<br />6일 동안 운영되며<br />공식 분향소는 오는 29일 안산 화랑유원지에 <br />설치될 예정이다.
